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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맛 대마초 🍁

암스테르담의 대마초는 지고 있다.

by 대마댕 2020. 7. 12.

대마댕🐶과 산책하고 싶은 캘리포니아의 자연

1972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최초의 커피숍(이라 쓰고 대마초 카페라고 읽는다)이 생긴 이후 네덜란드는 사랑과 평화의 대마초 연기 공장이 되었다. 이스라엘 사람과 팔레스타인 사람이 한 공간에서 대마초를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암스테르담. 지난 50년 간 수많은 대마초 애연가를 불러모았던 유럽 도시는 최근 대마초 성지의 지위를 서서히 잃고 있다.

 

구글, 페이스북, 애플이 자리 잡은 실리콘밸리와 아름다운 해안가로 유명한 캘리포니아. 2018년 1월 1일 대마초 전면 합법을 선언한 뒤, 대마초의 천국, 무릉도원, 지상낙원, 유토피아로 떠오르고 있다. 태평양 연안의 따스한 날씨와 실리콘밸리의 세상 힙한 기술이 만나 대마초 산업을 다음 차원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

 

블링블링 대-마-초

대마초가 정당한 제품으로 인정받자 다양한 모습으로 판매점에 나타나고 있다. 마약하면 떠오르는 '음산한 뒷골목에서 만나 악수하듯 물건을 주고받는' 모습은 더 이상 찾기 힘들다. 대신 도심 한복판에 애플스토어처럼 자리 잡은 매장에 들어가 아이패드로 각종 대마초를 쇼핑할 수 있다. 바텐더가 아닌 버텐더(budtender)라는 직원은 제품별 효능을 설명해주며 개인에 맞는 대마초 추천도 해준다.

 

대마초를 손님 필요&취향에 맞게 추천 해준다고? 이상한 소리로 들릴 수 있지만, 미국에서는 1970년대부터 의사에게 대마초 처방을 받을 수 있었다. 금기시 되었던 대마초가 이제는 미국에서 먼저 한약처럼 처방되고 있다. 나날이 새로운 사실이 밝혀지며 발전하고 있는 대마초 산업은 이미 수 백 조원 규모의 시장이다. 포츈 비즈니스 인사이트는 2018년 기준 북미 대마초 시장은 약 121조 원에 달하며, 2026년까지 9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한다. 

 

대마초를 필 수 있는 곳 > 못피는 곳

2012년 콜로라도가 미국 최초의 대마 전면 합법화 주가 된 이후, 미국 대마산업은 꾸준히 법률을 제정하고 다양한 연구개발을 하며 성장하고 있다. 2020년 6월을 기준으로 미국 50개 주 중 33개 주에서 의료 목적으로 대마초를 이용할 수 있고, 그중 11개 주에서는 성인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대마초를 필 수 있다. 매장에서 대마초 구입은 못하지만 개인 용도의 대마초 재배와 이용에 대해 약식 벌금형과 같은 경범죄 취급을 하는 곳도 늘어나고 있다.

 

대선을 앞둔 미국은 절반이 넘는 후보자가 대마초 합법화를 지지하고 있다. 갤럽 조사에 따르면 미 여론의 3분의 2가 대마초 합법화에 찬성하며, 연방법에서도 대마초 합법화를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대마초에 대한 인식 변화는 꾸준히,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

 

미국의 대마초 행보에 따라 전세계 대마초 산업에 큰 변화(라고 쓰고 폭발이라 읽는다)가 생길 것으로 예측된다. 대마댕은 다양한 대마초 연구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는 외국맛 대마초 시장의 소식을 나누며 대마초 합법화를 향해 산책할 것이다. 뚜벅뚜벅- 

 

댕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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